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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30 : 일주일에 몇개의 영상을 올려야 하는가
    [유튜브성장일기] 2020. 6. 9. 17:26

     

    오늘의 내용 : 유튜브에 얼마 간격으로, 얼마나 많이 영상을 올려야 채널이 성장하는가 

     


     

    영상 한 개를 만들고 나니 사실은 조금 여유가 있어졌습니다. 

    그동안 고생했던 내가 대견해 우쭈쭈쭈 그런 느낌이랄까요.  

    이제 프리미어 프로를 켜면, 척척 텍스트도 넣을 수 있고 ㅎㅎㅎㅎㅎㅎㅎ 녹음도 할 줄 알게 되고ㅎㅎㅎㅎ 하다 보니 

    해이해지는 요즘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 귀신 같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제게... 영상을 하나 추천해 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gxScmhsCf8&list=PLkH5IoAQDW0bG5ONoBH2_71NU5MdDnKX2&index=158

    제목은 무려, <유튜브 편집자가 유튜버 700명 편집해보고 느낀 점>

     

    첫 이야기부터 가슴을 콕콕 찌르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첫 영상에 힘주지 마라. 보통 다들 여러 대단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사니까, 내 영상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첫 영상에서 오만 거 다 보여주고 힘 싣다가 결국 지쳐서 그만두게 된다. 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지치진 않았는데, 영상을 만들고도.... 혹시 수정할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고 올리려고 3일 정도를 묵히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뭐 대단한거라고. 이렇게 안 올리나.

    그냥 올리고 별로인거 다음 편에 수정하면 돼!라고 스스로에게 말은 하는데 그때뿐이고 

    자꾸 랜더링 버튼을 누르는데 주저주저 되더라구요. 

     

    더 저의 뼈를 때렸던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일주일에 영상 몇개 올릴 수 있느냐? 두 개 세 개 만들 수 있느냐? 는 것이었습니다. 

    말의 요지는 ......

    가장 심플하게, 가장 힘 안 들이고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상 만들면서 그렇게 생각했어요.

    지금 영상 하나 만드는데 한달정도 걸렸으니까 다음에는 2주, 그다음에는 1주 정도 걸리겠지?

    근데 숙련되도 일주일에 2개 이상은 못 올리겠는걸? 나는 직장도 있고 하니까! 

    짬을 내서 만드는거니까!  일주일에 1개, 그 이상은 어려워!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한편으로는 또, 

    잘되는 유튜브들은 6개월 1년하면 막 구독자 10만 되던데 6개월만 고생해보자. 그러면 뭔가 성장하는 게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 생각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깨달았습니다. 

    6개월동안 일주일에 한편 올리면, 영상이 24개밖에 안되고 (6개월은 24주니까) 

    그나마도 뭐 휴가다, 야근/주말출근을 많이 했다, 몸이 아팠다 하면 2주에 한번 올리게 될 거고 

    그럼 2020년 말에, 내가 올린 영상이 단 20개도 안될 수 있다는 것을. 

    20개도 안되는 채널이 그렇~~~~~~게 대박 날 리도 없고 ㅋㅋㅋㅋ

    유튜브에서 밀어 줄리도 없죠. 

    위의 진용진 유튜버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유튜브는 내가 가진 영상중 어떤 것을 추천할지 모른다. 하나가 걸리면 떡상인 거다. 근데 내가 가진 영상이 50개일 때랑, 100개일 때. 어떤 때가 더 유튜브 추천 영상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을까? 그니까 빨리 많이 만드는 게 장땡이다" 

     

    계산을 마친 저는 현타가 굉장히 세게 오래 왔습니다 

    스스로에게 너무 ㅋㅋㅋㅋ여유를 줬다. 한달만에 전혀 모르던 프로그램을 배워서 만든 거는 칭찬할만하고 정말 잘했는데 

    칭찬이 과했다 정신차리잨ㅋㅋㅋㅋ 부끄러웠습니다. 

     

    일단 첫 영상을 빨리 릴리즈 하고, 

    다음 저의 목표는 일주일 이내에 영상을 두편씩 만들 수 있는 환경 조성하기, 로 하겠습니다. 

    첫 영상 만들기를 돌이켜보고, 어디서 시간이 가장 많이 허비되었는지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바꿔야, 대량 제작이 가능할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숙제. 

     

     

    + 개풀씨 뼈 후려 맞은 멘트 1 "여러분들이 왓썹맨을 보면서 산다고 해도, 여러분의 첫 영상을 왓썹맨으로 만들 생각을 하지 마라. 왓썹맨은 작가 피디가 일주일씩 편집하는거다" 

    + 개풀씨 뼈 후려 맞은 멘트 2 "편집을 모른다? 하면 편집자 구하셔도 되는데, 하시려는 편집은 그렇게 어려운 편집이 아닙니다. 그니까 혼자 하세요 ㅋㅋㅋㅋ"   <-- 맨날 프리미어 프로 신기능 익힐 때마다 울면서 편집자 찾아보는 나란 인간 휴 ㅋㅋㅋㅋㅋ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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